2023년을 시작하는 나에 대한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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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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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을-시작하는-나에-대한-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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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개설한 날 끄적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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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d
Feb 21, 2023 02:31 PM
Created time
Feb 21, 2023 01:58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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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아직) 반오십이라는 나이.

올해는 2023년, 벌써 반오십이라고 불리는 나이가 되었다.
물론, 6월부터 만나이로 바뀐다곤 하지만 크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20살 이후론 정말 시간이 빠르게 가는 것 같다.. 뭘 했다고 벌써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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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때부터 목표로 삼고 사회에 뛰어들었던 이유, 산업기능요원(병역특례)

이리저리 사건사고도 많고 생각보다 어려운 길이었지만 24세였던 22년 1월에 편입에 성공했다.
그로부터 14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사회경험 연차로는 벌써 5년이 넘어갔다.
절대 적지 않은 연차지만 현재 직무인 개발자에게 연차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개발한 기간만 생각하면 3년정도 되는 것 같은데, 과연 내가 3년 개발한 사람이 맞나? 라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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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에서 혼자 맡던 프론트엔드, 이젠 팀원이 생겼다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보내던 중, 작년부터 밖을 내다보게 해준 계기가 생겼다.
원래는 나 혼자 하던 프론트엔드 포지션을 같이 진행해줄 팀원이 최대 4명까지 유지가 되게 된 것.
자연스레 오래 일한 내가 프론트 하시는 분들 중에서 리드하는 느낌으로 일을 하였다.
 
그리고 20명 넘는 팀원이 모두 당연하다는 듯, 나더러 부팀장이라도 되어야 하는거 아니냐.. (내생각만일지도)
그러던 찰나에 부팀장이라는 직위까지 받게 되었고 아직까지도 적응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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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과연 3+n년차 개발자가 맞는가? 지금 나의 위치는?

팀원으로 합류했던 분들 중에선 나의 안일했던 시간들을 되돌아보게 해주는 팀원분들이 많았다.
지금 현재 있는 회사에서 병특이라는 이유로 차별(내생각)을 받으면서 그러려니 하며 살고 있었는데..
더욱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처우로 협의하여 전직하는 분들이 있는데, 많은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확실히 현재 내 상황에선 나의 스펙에 도움이 될 일이 전혀 없을 것 같았고, 그래서 더 좋은 환경을 찾는 중이다.
문제는 객관적으로 나를 내려다 보고 나니, 이게 과연 3년 넘게 개발한 사람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드는 것..
분명 여기에선 충분히 인정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세상 사람들은 이미 저만치 멀리 나가있었다.
그래서 올해 초부터 부리나케 스스로 스킬을 올려서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보고자 노력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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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정말 제대로 해보자

어떤 특정 그룹 안에서가 아닌, 대외적으로 봤을 때에도 부정되지 않는 사람이 되어보자.
내가 가고자 하는 길인 FE(프론트엔드)에 대해 좀더 많이 관심을 가지고, 세상 밖을 내다보자.
매번 말로만 하거나, 실행하더라도 1개월도 채 유지하지 못했던 과거를 되풀이 하지 않고 싶다.
뭔가 이렇게 말하니까 거창한 것 같은데 결론은 파이팅..!